▲ 공공연맹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이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원 2만명을 조직해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에 참여한다.

연맹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19대 대선 관련 정치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연맹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을 대상으로 대의원 투표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2.6%를 득표해 지지정당으로 결정됐다. 정의당은 27.6%, 국민의당은 8.9%를 얻는 데 그쳤다.

연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성과연봉제 전면 재검토 요구에 불응했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개악 중단 촉구 결의안에도 반대해 투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지배구조 개선 △노동개악·성과퇴출제 완전 폐기 △비정규직 문제 해소·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12개 대선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연맹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조합원 2만명을 참여시킨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한국노총 지지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에서 추진하는 조합원 총투표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인상 위원장은 “마지막 임기인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한국노총 전체 산별연맹 가운데 가장 먼저 지지정당을 결정하고 반노동자 정권을 끝장내는 정치투쟁을 결의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공공노동자가 앞장서 친노동자 정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조직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노총 조합원 총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택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연맹의 대선방침을 준수하고 친노동자 정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정당 후보에 조직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경제민주화와 노동존중 대한민국을 만드는 사회대개혁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연맹은 이날 대회에서 특별투쟁기금 설치안을 의결했다. 연맹은 희생자 구제와 파업사업장 지원을 위한 특별기금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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