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서비스연맹
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대선후보들이 빠르면 2020년, 늦어도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공약한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에게만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맡겨 둘 수 없다”며 직접행동에 나선 것이다.

서비스연맹 마트노조준비위원회가 25일 “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마트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요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1인 시위는 6월30일까지 한다.

마트노조준비위는 이와 함께 최저임금 1만원 만들기 릴레이 한 끼 단식 캠페인을 펼친다. 최저임금 1만원 실현에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한 끼 단식에 참여하고,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행사다. 마트노조준비위는 단식으로 절약한 식비 5천원을 기부받을 계좌도 개설했다. 모금된 금액은 마트 노동자의 최저임금 1만원 요구를 담은 광고 제작비로 사용된다.

마트노조준비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바로 최고임금이 되는 마트 노동자들은 19대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보며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며 “저임금·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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