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윤정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6월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일자리위와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윤관석 민생상황실장·박정 일자리창출팀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일자리위에서는 이용섭 부위원장과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장신철 일자리기획부단장·한훈 총괄기획관이 함께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렵기에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추경안 통과와 노동시간단축을 담은 근기법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법적 요건을 완벽히 갖췄으며 4월 청년실업률이 11.2%나 될 정도로 청년실업이 심각하다”며 “추경 편성으로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실업대란이 일어난다”고 우려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행정해석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직면하는 만큼 국회가 근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경과규정을 둔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원내에 100일 민생상황실과 일자리창출팀을 만들었다”며 “일자리위가 컨트롤타워로서 일자리 정책의 거시적 방향을 제시하면 민생상황실이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노동시간단축·비정규직 정규직화·최저임금을 위한 제도화와 입법에 필요한 것은 적극 지지하겠다”며 “추경안도 적시에 이뤄 내도록 원내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26일 발전 5개사, 27일 LH를 찾는다. 인천공항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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