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교섭에 잠정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30일 "교섭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조와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가 소수노조로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노사는 5월부터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했다. 임금인상안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이달 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며 회사를 압박했다.

최종 교섭에서 노사는 기본급 6만2천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과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생산성 격려금 150%와 올해 경영목표 달성시 50%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한다. 잠정합의안은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회에 상정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