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노조
김주업(50·사진 오른쪽)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재선했다.

21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18일 경선으로 치러진 노조 9대 임원선거에서 기호 2번 김주업-최현오(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투표자 6만6천351명 중 3만5천453명(53.43%)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전체 선거인수는 8만7천797명, 투표율은 75.57%다. 기호 1번 조창현-이승수 후보조는 2만9천976명(45.18%)의 지지를 받았다.

김주업 당선자는 △물가인상률·경제성장률 연동형 임금인상안 마련 △직능본부 전담부서 배치 △직능 및 지역본부 협의체 구성 △2030 청년특별위원회 신설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지금까지 노동계를 비롯한 진보진영이 방어하고 사수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쟁취해 나가고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정부 직접교섭 전제조건은 합법적 지위를 쟁취하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밟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선거 기간에 "당선 직후 설립신고를 완료하고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겠다"고 공약했다. 임기는 3월1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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