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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월 개관 목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착공

기사승인 2018.03.12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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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층 건물에 전태일기념관·노동자 지원시설 배치 … 외벽에 전태일 자필편지 금속재 커튼월로 구현

   
▲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외관 투시도. 서울시
“오늘날 여러분께서 안정된 기반 위에서 경제번영을 이룬 것은 과연 어떤 층의 공로가 가장 컸다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에는 숨은 희생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어린 자녀들은 하루 15시간의 고된 노동으로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돼 왔습니다. (…) 기업주들은 아무리 많은 폭리를 취하고도 조그마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근로감독관님, 이 모든 문제를 한시바삐 선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1969년 12월19일 전태일 열사가 근로감독관에게 쓴 자필편지)

서울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을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2월 개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에는 전태일 기념관을 비롯해 노동자 건강증진센터·서울노동권익센터·노동허브(공유사무공간) 같은 노동자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6층 규모 연면적 1천940제곱미터 건물이다. 1~3층은 전태일 기념관, 4~6층은 노동자 지원시설로 꾸며진다. 1층은 전시품을 보관하는 수장고와 전시기획시설, 2층은 연극·뮤지컬·판소리 등 50석 규모 공연장이 마련된다. 3층에는 전태일 열사 유품 등 전시품 48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60년대 평화시장 봉제다락방 작업장을 재현한 시민체험장,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역사·가치를 전달하는 교육장이 자리한다.

4층에는 비정규직·소외계층 노동자에게 산업재해 예방·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 건강증진센터와 소규모 노동단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는 노동허브가 제공된다. 취약노동자 지원을 위한 노동복지 중심기관 역할을 하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5층으로 이전한다. 6층은 회의실·휴게실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건물 정면에 금속재 스크린으로 된 전면 커튼월(Curtain wall)을 입혀 1969년 전태일 열사가 근로감독관에게 쓴 자필편지 전문을 필체 그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밖을 지나는 사람 누구나 전태일 열사의 의지가 담긴 편지를 읽을 수 있도록 설치할 것”이라며 “개관식 이후에는 10분 거리에 있는 청계천변 전태일 다리·전태일 동상과 연계해 노동권익 체험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에 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한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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