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4주기대학생준비위원회와 서울시도 참여한다.

세월호 참사 4주기 대학생대회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노란리본 만들기 플래시몹이 이날 사전행사로 열린다. 본행사 식전공연으로 ‘진실의 하모니’ 합창공연을 한 뒤 본행사인 4월16일의 약속 다짐문화제를 진행한다.

문화제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완익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인사말을 한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호소문을 낭독한다. 가수 이상은·임정득·전인권의 공연과 점등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과 유가족들이 함께 4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진실을 밝혀내 국민을 속인 책임자를 처벌하자고 다짐·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나만의 기억 팔찌 만들기, 희망 손수건 만들기, 캘리그래피·기억의 나무·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진행된다. 14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월호 72시간 기록물과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 시가 전시된다.

국내 86개 지역, 해외 30개 지역 등 국내외 116개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가 열린다. 지역행사는 ‘bit.ly/416지역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세월호 세대가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라는 제목의 세월호 참사 4주기 행사를 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