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노조가 다시 한 번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합니다.

-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우조선노조는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금속노조 가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 대우조선해양노조는 몇 차례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한 바 있는데요. 번번이 부결됐습니다.

- 그럼에도 올해 다시 산별노조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최근 임금 동결이 지속되고 일부 단체협약이 후퇴하는 등 교섭 결과가 녹록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회사 수주량이 느는데도 조합원이 감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 대우조선노조 조합원은 6천명이 넘습니다. 대다수 조선산업노조들은 금속노조에 가입해 있죠.

- "조선산업을 살리겠다"는 문재인 정부 공약이 퇴색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노조가 산별 전환에 성공한다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평균 경쟁률 2.32대 1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2.32대 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가 24~25일 지방선거·재보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9천307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 다소 낮은 수치인데요.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2006년 5·31 지방선거 경쟁률은 3.2대 1이었습니다.

- 선관위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71명이 등록해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네요.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56명이 등록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후보로 등록해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는데요. 박원순(더불어민주당)·김문수(자유한국당)·안철수(바른미래당)·김종민(정의당)·김진숙(민중당)·신지예(녹색당) 후보가 관심을 끄네요.

- 주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모두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15곳에 후보를 냈네요. 바른미래당 14명,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9명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 공식 선거운동은 3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허용됩니다.

- 선관위는 28일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할 계획인데요. 전국 통일기호를 부여받은 정당은 5곳인데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자유한국당, 기호 3번 바른미래당, 기호 4번 민주평화당, 기호 5번 정의당입니다.

노동부 대한항공 갑질 수시근로감독

- 대한항공 갑질 수사에 고용노동부도 나섰습니다.

-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수시근로감독을 하고 있는데요.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집니다.

- 대항항공의 경우 사회적 이슈는 불거졌지만 노사분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특별근로감독이 아닌 수시근로감독 형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 수시근로감독 대상은 대한항공에서 벌어진 갑질이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인데요. 대한항공 직원 성향과 충성도를 선별해 기록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경비원에게 가위 던지기까지 알려진 갑질 의혹만 해도 드라마 몇 편을 찍을 정도인데요. 근로감독 결과에 눈길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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