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입각 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접한 가맹본사 횡포를 언급하며 "불공정행위가 근절되고 경제민주화가 진전되면 최저임금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경영 여력을 가질 수 있다"며 가맹점주 설득에 주력했다. 그는 "가맹점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면 가맹본부에 가맹수수료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개정된 표준가맹계약서 사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질타를 쏟아 낸 야당 의원들을 겨냥한 작심발언도 있었다. 김 장관은 "야당 의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카드수수료 등 문제는 관련성이 없고 노동부 본연의 업무도 아니라고 질타했지만 아직도 저는 불공정 거래 문제와 최저임금 인상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가 해결돼야 가맹점주 지불능력이 높아지고 최저임금 지급에도 어려움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달 23일 청년유니온 집행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저임금으로 고용이 감소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소득양극화 해소와 저임금 노동자 지원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의 본질은 모르고 왠 개짖는 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