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앤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하자 원청인 SK브로드밴드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부는 “홈앤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한 뒤 SK브로드밴드가 신규채용한 인력이 홈앤서비스의 업무지시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불법논란을 피하려 홈앤서비스 업무 인력을 SK브로드밴드가 채용했지만, 사실상 지휘·감독은 홈앤서비스가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홈앤서비스가 24일부터 28일까지 임금체계 통합안과 관련한 모바일 투표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노조는 이를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홈앤서비스 노사는 올해 4월4일부터 임금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6월15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지부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