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사무서비스노련
카드결제와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급결제 전문회사 스마트로(Smartro)에 20년 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18일 IT사무서비스노련에 따르면 스마트로노조(위원장 심규성)가 지난 11일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스마트로는 98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2010년 비씨카드 자회사로, 2011년 KT그룹사에 편입됐다. 그동안 노조는 없었다. 심규성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노사협의회에서 임금·복지·업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직원들의 희생만 강조하고 있다”며 “일방적 희생이 아닌 원칙 있는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연맹에 따르면 노조설립 1주일 만에 가입 대상 직원 150여명 중 100여명이 가입했다. 임금·단체협약을 맺기 위한 교섭을 준비하면서 노조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맹은 노조설립을 자문하고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 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고 스마트로노조 가입을 인준했다.

연맹 관계자는 “6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조직화 사업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며 “ICT·사무·서비스·통신노동자들의 단체협약 지원 등 신규조직에 필요한 체계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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