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공식환영식을 하고 있다.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115일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순안공항에서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최고 예우로 영접했다.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를 했고, 평양시민들은 붉은색 꽃술과 한반도기를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

두 정상은 첫날 2시간 동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1차 정상회담을 했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 뒤 9·19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제거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조속히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이다.

두 정상은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함께 올랐다. 백두산 장군봉에서 두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며 사흘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대미를 장식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는 깊고 푸르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함께 퍼레이드 하며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길 가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이 18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온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다 환송하는 평양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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