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와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과 현대제철·포스코·아사히글라스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불법파견·간접고용 철폐 결의대회'를 열었다. 법원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를 불법파견했다는 판결을 받은 사업장으로, 노동자들은 모두 금속노조 조합원이다.

노조는 정부에 △불법파견 판단에 대한 행정지침을 대법원 판례에 맞게 변경할 것 △불법파견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 △불법파견 판정시 곧바로 시정명령을 할 것 △불법파견 은폐 범법행위를 한 원청을 특별근로감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비정규 노동자들과 원청의 직접교섭을 중재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결의대회 뒤 각 사업장별로 서울 여의도와 양재동·서초동으로 이동해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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