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청와대 앞길에 깃발이 천지다. 한반도기 휘날려 적대청산 큰 걸음 내디딘 남북 정상의 만남을 기념했다. 노조 깃발 줄줄이 서 적폐청산 큰 걸음을 촉구했다. 노조할 권리며 불법 시정 따위 법전에 뻔한 말을 내내 읊었다. 노조파괴며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꼼수와 거짓말을 전하던 연사는 금세 목이 쉬었다. 결코 평화란 없다던 노랫말 따라 몸짓 공연이 격했다. 노조를 향한 오랜 적대가 여전하다. 산전수전 끝에 세워 올린 노조 깃발 품고 오늘 또 청와대 앞이다.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노동 적폐 청산 큰 걸음이 이어지기를 재촉한다. 진자리에 앉아 농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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