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59만6천원, 임시·일용직은 143만6천원으로 임금격차가 216만원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격차는 지난해 7월(204만원)보다 5.9%(12만원)가 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도 커지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15만6천원이다. 30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는 306만2천원이다. 대기업 노동자가 중소기업 노동자보다 월평균 209만4천원을 더 받는 것이다. 대-중소기업 노동자 임금격차는 지난해 같은달(203만원)보다 3.1%(6만4천원) 벌어졌다.

노동부는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임금총액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의 임금협상 타결금과 운수업·부동산업의 경영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간은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적용 이전인 지난해 7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73.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1시간)보다 3.0시간(1.8%) 증가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7월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72.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2시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7월 근로일수가 21.0일로, 지난해 7월보다 0.4일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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