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1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방문해 문성현 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일 회동을 갖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성과를 내자"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를 방문해 문성현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사회적 대화를 위해 노력해 온 문 위원장을 비롯한 경사노위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대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문 위원장과 박태주 상임위원 모두 사회적 대화 경험도 많고 전문가이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잘될 것 같다"며 "사회적 대화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성현 위원장은 장관 취임 축하인사를 건네며 "사회적 대화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이 장관은 그간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경사노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꽃피워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노·사·청년·소상공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쌓고, 산적한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한국노총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경제단체들을 잇따라 만난다. 한국경총과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를 차례로 방문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동존중 사회 실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의지를 밝히고,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 방문은 일정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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