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태일 거리축제 ‘반갑다! 전태일’이 27일 개막한다.

전태일재단은 27일 서울 중구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거리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거리축제는 전태일재단이 주최하고 서울 중구청, 평화시장㈜이 후원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거리축제는 전태일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이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정오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미싱을 체험하는 ‘목토시 만들기’, 양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고리모양 양말목으로 컵받침과 대형 목도리를 만드는 ‘우리를 잇는 직조’, 70년대 청계천 노동자들의 대표 간식인 풀빵을 만들어 나눠 먹는 ‘함께 나누는 풀빵’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함께 만든 목도리를 전태일동상에 둘러 주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전태일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전태일 아동극, 국악그룹 ‘국악으로 밥벌어먹기’, 밴드 ‘모리슨호텔’, 이소선합창단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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