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단위노조 대표자들과 함께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저지를 내걸고 총파업을 조직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와 비정규직 철폐, 사회대개혁을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단위사업장 대표자 800여명이 함께했다. 민주노총은 21일 하루 4시간 총파업을 한다. 주요 요구는 △탄력근로제 확대 중단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노동법 전면개정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국민연금 개혁이다.

사업장별 조직화 사업이 한창인데, 목표는 20만명이다. 김명환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가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듯이 민주노총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총파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는 길과 동지를 믿고 닷새 남은 총파업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찬 금속노조 사무처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간 저임금 일자리 경쟁을 시키고 노조가 교섭을 못하게 하는 노조 무력화 정책”이라며 “정부에 책임 있는 산업정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12일부터 4박5일간 공동행동을 했던 '비정규직 그만 쓰개 공동투쟁단'이 1차 활동을 마무리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동투쟁단은 “우리는 4박5일 공동투쟁을 선포하며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직접대화를 요구했고 이달 30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며 “요구한 시한까지 답변이 없다면 2차, 3차 공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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