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도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고용이 늘어야 해결될 수 있다”며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신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혁신적 창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그 주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새 경제, 사람중심 경제의 주역”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같은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며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을 폐지해서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책성과는 수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신설법인이 역대 최대인 10만개를 넘었고, 벤처투자액도 사상 최대인 3조4천억원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벤처 투자 회수액도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며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이 600개를 넘어섰고 중소기업 수출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경영 어려움을 겪고 미래를 불안해한다”며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인을 시작으로 대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