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이 개혁연대를 강조했습니다.

- 우상호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정당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결집하고 있다. 오세훈과 황교안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반문연대를 주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 그는 “보궐선거가 예정된 통영고성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내고, 창원성산 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며 “(입·복당을 신청한) 이용호·손금주 의원을 받아들이고 민주평화당과 개혁입법에 대한 MOU도 맺었으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같은 의견을 밝혔는데요. 우 의원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에 합의한 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을 언급하면서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불행한 일이 이뤄지는 과정에 저희 당 책임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3일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단일화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4월3일 예정된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탄력근로제 확대·ILO 핵심협약 비준

사회적 합의로 2월 국회 통과?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찾아 문성현 위원장을 만났는데요. 양측은 이날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 홍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와 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해 경사노위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경사노위에서) 협의가 잘 진행돼 계획대로 2월 국회에서 입법절차까지 마무리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는데요. 노사 단체 만남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 문성현 위원장은 노사정 합의를 위한 중재의지를 밝혔는데요. 문 위원장은 “탄력근로제나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법안 개정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도 노사정 간 협의와 합의를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사노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경사노위 관계자는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1월 말까지 탄력근로제 확대와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경사노위 논의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 기재부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와 ILO 핵심협약 비준 논의를 포함한 노사 간 패키지 합의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합니다.

- 홍 부총리는 “민주노총도 같이 (경사노위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활발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민주노총이 지난해 11월 경사노위 본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임단협 합의안 가결

- 서울교통공사 조합원들이 노사의 2018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인준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 공사 노사는 지난달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는데요.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2.6% 인상과 임금피크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지난 11일부터 14일 정오까지 전자투표를 했는데요. 투표 결과 1만1천164명(투표율 80%)이 투표에 참여해 7천523명(찬성률 67%)이 찬성했습니다.

- 노조는 “지하철 공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