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사진>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이 15일 광주시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박 신임 특보는 '노사상생도시 광주' 건설의 필수조건인 노동계와의 가교 역할을 한다. 또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이용섭 시장을 보좌한다.

박 특보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에 주력한다. 지난해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잠정합의안까지 만들었지만 상생협의회 관련 조항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달 4일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광주시는 기존 완성차공장 투자협상팀을 '광주형 일자리 추진 TF'로 개편하고, 박 특보에게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에 상당한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TF 단장은 시장이지만 박 특보가 투자협상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시장은 "박병규 특보는 30년간 노동현장 경험을 갖고 있고 민선 6기 때 일자리 정책특보에 이어 경제부시장까지 역임하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완성차공장 투자유치 성공과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특보는 1990년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입사해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일자리정책특보·경제부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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