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전문인력 양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12일 광주시는 “지역 특성화고와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를 순회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광주형 일자리 설계자이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 출신인 박병규 광주시 사회연대일자리 특별보좌관이 강사로 나섭니다.

- 광주시는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교육할 계획인데요. 광주에 설립될 자동차공장 취업준비 방향도 공유한다고 합니다.

- 박병규 특보는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면 건전한 노동문화가 정착되고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 노동존중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동차공장에서 일하게 될 예비노동자들이 전문지식과 제대로 된 노동관점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사교육비 지출 지역·계층 간 차이 크다

- 학생 한 명당 들어가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29만1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 교육부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1천486곳 학부모 4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19조4천852억원으로 2017년 18조6천703억원보다 8천억원 늘었는데요. 학년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천원, 중학생 31만2천원, 고등학생 32만1천원이었습니다.

-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지출을 봤더니 계층 간 차이가 컸는데요. 200만원 미만 소득층의 지출은 9만9천원, 200만~300만원은 15만6천원, 300만~400만원은 22만2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800만원 이상 소득층은 월평균 50만5천원을 썼네요.

-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인당 지출액이 39만9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38만2천원보다 1만7천원(4.6%) 증가했습니다.

- 지역편차도 존재했는데요.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지역은 51만5천원·중소도시 39만원·광역시 38만8천원·읍면지역 29만2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대만 위안부 피해자 공동소녀상 세워지나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만 AMA박물관에 한국·대만 위안부 피해자 공동소녀상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 김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와 함께 지난 7~9일 대만을 찾아 한국·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관심과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로, 1944년 대만 일본군 특공대기지에 2년간 강제로 수용됐습니다.

- 대만은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지의 위안부 피해국가 중 한 곳인데요. 대만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2명에 불과합니다. 한국에도 22명만이 생존해 있는데요.

- AMA(阿)는 대만어로 ‘할머니’를 뜻한다고 합니다. AMA박물관에는 대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도록·그림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 김영호 의원은 “AMA박물관에 한국·대만 공동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국민의 관심이 제고되고 일본에 진정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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