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노조는 "삼성과 론스타 같은 거대 자본의 횡포를 저지하는 데 앞장섰던 박영선 후보자는 중소기업 중심 정책전환으로 포용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3일 박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금융산업 10만 노동자는 박영선 후보자를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포용성장 정책을 달성할 적임자로 판단한다"며 "보수야당의 근거 없는 반대를 국민 뜻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밝혔다.

노조는 "(박 후보자는)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한 금산분리 수호자"라며 "중소기업금융 현장을 포괄하는 우리 노조는 박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를 이끌 가장 적절한 후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8일께 박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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