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연맹
사무금융연맹 신임 위원장에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현정 후보(50·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당선했다.

연맹은 23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에서 현장 투표를 위한 ‘8대 위원장 및 임원 보궐선거 확대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는 모바일 투표가 이뤄졌다.

확대대의원들에게 단독 출마한 김현정 후보조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다. 선거인 929명 중 734명(79.0%)이 투표에 참여해 673명(91.7%)이 찬성했다. 반대는 61표(8.3%)였다. 김현정 위원장 당선자는 유지섭 연맹 협동조합업종본부장(수석부위원장 후보)·김금숙 사무금융노조 사무처장(부위원장 후보)·이경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과 함께 출마했다.

공약으로 △조직 통합으로 단결하는 연맹 △더 가깝게 더 힘차게 투쟁하는 연맹 △현장 소통 강화·민주적 조직문화 정립 △재정 안정 및 의무금 납부질서 확립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올해 3월부터 이어진 연맹 지도부 공백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치러졌다. 연맹은 같은달 확대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9대 임원선거를 치르는 내년 초까지다.

김현정 당선자는 “민주노조운동 원칙으로 단결하고 같은 사무금융 노동자의 동질성으로 포용해 더 큰 힘을 발현할 수 있는 현장중심 조직을 만들겠다"며 "연맹 조직체계를 올곧게 정비하고 과거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지난 십수년간 구호로만 외쳤던 대산별노조 완성이라는 사무금융 노동자들의 오랜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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