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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공군 시설관리 노동자 물탱크 고공농성

기사승인 2019.06.10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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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업체 변경 과정서 노조간부 고용승계 거부당해

   
▲ 외기노련
주한미군기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인 노동자가 45미터 높이의 물탱크(급수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용역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노조간부들이 고용승계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외기노련에 따르면 심은섭 주한미군시설관리노조 위원장이 광주 광산구 공군 1전투비행단 내 45미터 급수탑 위에서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농성 중이다. 노조는 100% 고용승계와 임금·노동조건 협상을 위한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2007년부터 주한미공군은 광주·대구·수원·김해 4곳의 기지 시설관리업무를 공개입찰로 선정한 한국 기업에 5년 단위 계약으로 맡기고 있다. 관련 종사자만 170명이다. 이달 1일 기존 시설관리 용역업체 계약이 종료되고 새 용역업체가 업무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노조간부 고용승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회사측은 "애초 회사는 전원 고용승계할 계획이었는데 노조가 온라인 단체대화방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합원들에게 유포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 진행을 막았다"며 "이런 사정으로 인해 노조 간부들을 고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지난 2일 5명에 대한 구인공고를 게시하면서 갈등이 격해졌다. 노조는 "새 용역업체가 기존 고용승계 관행을 무시하고 노조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으로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간부 전원을 고용승계하지 않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공농성 중인 심은섭 위원장은 이날 <매일노동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폭이 60센티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서 비도 햇빛도 피할 곳 없이 밤낮을 지새우고 있다"며 "미군기지 시설물은 모두 미국식 기준과 규격으로 만들어져 있어 특별한 숙련이 필요한 업무인 만큼 회사는 지금이라도 모든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용역업체 변경과 무관하게 수십 년을 일한 숙련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정부와 주한미공군측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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