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노동자와 기업체가 함께하는 1회 세계노동자가요제가 29일 열린다.

세계노동자가요제 조직위원회는 19일 “전국 내·외국인 노동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인 세계노동자가요제가 29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며 “화합과 상호이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총과 ㈔한국노동문화예술협회·㈔은빛희망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회장을 맡았다.

조직위는 “세계노동자가요제는 국내외 노동자가 가요제를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것을 넘어 기업체와 노동자 간 화합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조성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일반적인 가요제 형태를 탈피해 세계 각국의 내외국인 노동자의 자율적 참여를 지향하며, 그 가족은 물론 이웃과 퇴직한 노동자까지 참여하는 자리로 꾸며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 가요제 본선에는 이달 1일과 8일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오른다. 조직위는 가요제에서 △대상 1개 팀(고용노동부 장관상) △금상 1개 팀(한국노총 위원장상) △은상 1개 팀 △동상 3개 팀 △장려상 2개 팀 △인기상 1개 팀을 선정해 상금·상장·상품을 증정한다.

대회장인 이용득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 등 문화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자들이 가요제에 참여하는 만큼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노동자가요제가 지역 노동자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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