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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파업시 대체근로' 요구한 일진다이아몬드

기사승인 2019.06.20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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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10명 중 7명 '협정근로자 지정' 주장 … 단체협상 안갯속으로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몬드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과 조합원의 72%에 해당하는 인력을 '협정근로자'로 지정하자고 요구하면서다. 노조는 "회사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4월부터 잔업거부·시한부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19일 오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사실상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을 해태하며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노동부에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생산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일진다이아몬드지회는 지난해 12월29일 노조에 가입했다. 2014년 이후 계속된 임금동결과 회사가 2016년·2018년 두 번에 걸쳐 상여금 600% 중 400%를 기본급과 고정수당으로 변경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것에 대한 불만이 지회 설립으로 이어졌다.

노사는 올해 2월부터 20차례 교섭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부는 사측이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이나 협정근로자 지정처럼 수용하기 어려운 제시안을 내놓고 교섭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제시안에는 "쟁의행위 기간 중 노조법이 허용하는 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일부 필수공익사업장 외에는 파업시 대체근로를 투입할 수 없다. 홍재준 지회장은 "회사가 너무 당당하게 노조법을 언급하며 파업시 대체근로를 요구했다"고 황당해했다.

회사가 조합원의 72%에 해당하는 인력을 협정근로자로 지정하자고 요구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홍 지회장은 "회사가 밝힌 협정근로자 업무 리스트를 보면 조합원 250명 중 180명이 거기에 해당한다"며 "사실상 노조활동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부에 따르면 회사 임원이 홍 지회장에게 "야, 너!"라고 지칭하며 "넌 나한테 기술대리야"라고 무시·폄훼하는 발언을 하거나, 회사가 기본협약을 통해 노조사무실과 집기류 지원을 약속하고도 집기류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부는 이날 변정출 일진다이아몬드 대표이사와 신광섭 공장장, 안전·보건관리자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위반 혐의로 대전노동청 충주지청에 고발했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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