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51.8%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1.8%로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 52.0%를 보인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43.1%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세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여론 확산과 정부의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기사와 일본 후지TV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비판여론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진보층(74.5%→78.4%)과 중도층(48.0%→51.9%), 부산·울산·경남(36.4%→46.6%)과 대구·경북(36.5%→43.0%), 서울(48.5%→52.6%), 대전·충청·세종(39.8%→43.0%), 경기·인천(52.5%→55.1%), 40대(60.0%→69.3%)와 30대(53.2%→61.7%), 20대(49.8%→50.8%), 50대(45.1%→47.9%)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21.5%에서 17.8%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6%포인트 상승한 42.2%, 자유한국당은 3.2%포인트 떨어진 27.1%를 기록했다. 정의당 8.7%(1.3%포인트 상승), 바른미래당 5.0%(0.2%포인트 하락), 우리공화당 2.4%(0.6%포인트 상승), 민주평화당 1.6%(0.3%포인트 하락)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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