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청년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창업 준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19일 ‘넥스트로컬,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82개팀 165명의 청년이 8개 협력지자체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영월, 경북 의성·상주, 충남 논산·금산, 전북 완주·군산이다.

지난달 208개팀 419명이 지원해 서류·면접심사를 거친 82개팀 165명이 선발됐다.

넥스트로컬은 만 19~39세 서울 청년이 전국 협력지자체와 연계해 창업을 하면 자원조사 단계와 아이템 숙성 과정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2개월간 사업 아이템을 발굴·발전시키기 위한 지역 자원조사를 한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교통·숙박 같은 실비를 지원한다. 이어 6개월간 초기자금 2천만원을 지원해 창업모델 시범운영을 하도록 한다.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은 5천만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8개 협력지자체는 숙소와 사무공간, 창업캠프와 실습프로그램, 지역 정착청년·창업가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1~22일 이틀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GECE) 컨벤션 5층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겸한 로컬캠프를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넥스트로컬 프로젝트가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질 바란다”며 “서울 청년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