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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100대 건설사에서 780명 산재사망

기사승인 2019.10.14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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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현대건설 각 57명 최다 … 정동영 의원 “기업에 철저히 책임 물어야”

지난 10년간 100대 건설사 공사현장에서 780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3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100대 건설사(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780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종합건설사 1만2천638곳에서 4천324명이 일하다 숨졌다. 100대 건설사 사망자 비중이 17%나 된다. 

산재 사망자는 2013년 96명으로 정점을 찍고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2015년 이후 70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8월 현재 50명이 숨졌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서 각각 57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포스코건설 49명, GS건설 39명, SK건설 34명, 대림산업 32명, 롯데건설 28명, 서희건설 26명, 두산건설 21명, 태영건설 20명 순이다. 이들 사망자수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10년간 363명이 사망했다. 100대 건설사 사망자의 46.5%를 차지했다.

100대 건설사 중 10년간 사망사고가 없는 기업은 아이에스동서㈜를 비롯해 16곳에 그쳤다. 15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은 15곳, 10명 이상은 26곳이었다.

정동영 의원은 “매년 사망사고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는 것은 발주자와 감리 등 관리자, 원청건설사들이 사망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증거”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관에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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