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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 업종별위원회인 보건의료위원회와 버스운수산업위원회가 31일 발족했다.

보건의료위 위원장에는 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가 위촉됐다. 공공의료기관·대학병원·민간중소병원 소속 노사 대표들,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보건의료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 조성 방안 △임금실태 파악을 통한 합리적 개선 방향 △보건의료인력의 업무범위 조정과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의제로 확정했다.

보건의료위는 구체적으로 노동시간단축 방안, 교대제를 포함한 근무형태 변경 방안, 이른바 ‘태움문화’로 불리는 직장내 괴롭힘 개선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보건의료산업 표준임금제 도입, 보건의료산업 인력확충 방안도 주요하게 다룬다. 문성현 위원장은 “보건의료위 발족을 계기로 2기 경사노위가 본격화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한 버스운수산업위 위원장은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맡게 됐다. 버스운수산업위 설립은 그동안 노동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특례업종이던 노선버스가 지난해 7월 특례업종에서 제외되고, 올해 7월부터는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적용받은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버스운수산업위는 버스운수업 공공성 강화, 운수종사자 인력양성과 능력개발, 버스교통 서비스·안전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자동차노련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이 각각 노사를 대표해 참가한다. 정부에서는 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들어온다. 민만기 위원장은 “버스운수업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사정 해결의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사노위는 조만간 업종별위원회인 공공기관위원회, 의제별위원회인 양극화해소와 고용플러스위원회를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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