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정신이 힙합으로 되살아난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는 온라인 예선과 실연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의 본선 경연과 심사위원 3명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회는 힙합뮤지션 MC메타가 맡는다. 심사위원으로 래퍼 딥플로우·팔로알토·허클베리피가 참여한다. 행사 당일 시상식에서 최종수상 3명(팀)을 결정한다.

사랑·연대·행동을 주제로 한 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는 ‘저항 정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있는 전태일과 힙합을 연결 지어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1차 온라인 예심에 400여개 팀이 지원했다. 이들 중 47개 팀이 2차 실연심사에 참여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청년들에게 사랑받는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사람들이 전태일에게 가깝게 다가갔으면 하는 취지로 음악제를 시작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16일 광화문광장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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