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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10일 공동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9.12.0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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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국립대병원 힘없는 노동자 자회사 전환시키려 담합"

   
▲ 보건의료노조가 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파업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조합원이 조직된 4개 국립대병원에서 청소·시설·보안·경비·주차 업무를 하는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10일 공동파업을 한다.

노조는 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중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된 5개 병원을 포함해 8개 병원이 정규직 전환을 해태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해법을 마련하고자 파업한다”고 밝혔다.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중 경상대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충남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제주대병원·경북대치과병원은 정규직 전환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된 5개 국립대병원(경상대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충남대병원) 중 경상대병원을 제외한 4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10일 파업을 시작한다. 노조 관계자는 “5개 병원 중 4개 병원만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소속된 5개 국립대병원이 자회사 전환을 위해 담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5개 국립대병원 사용자들이 지난 8월21일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기 하루 전인 20일 모처에 모여 직접고용을 하지 말고 자회사 전환을 추진하기로 담합했다”며 “9월3일 서울대병원이 직접고용에 합의하자 배신감을 토로하는가 하면 직접고용에 합의한 3개 국립대치과병원에 항의하고 경북대병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직접고용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나영명 노조 기획실장은 “노조 지부장들이 각 병원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5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실사단을 구성해 자회사 추진 담합 행위 의혹을 조사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에게 자회사 전환을 요구하며 협박·회유했다고 주장했다. “병원들이 저임금 고령자의 임금과 고용을 미끼로 자회사 전환을 유도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국립대병원은 노동자에게 “직접고용하면 무조건 정년 60세지만 자회사로 가면 65세까지 보장해 주겠다”거나 “자회사로 가면 고용을 보장해 주지만 직접고용하면 시험도 쳐야 하고 공개경쟁을 해야 한다” “자회사를 선택하면 식대·명절상여금·복지포인트를 정부 제시안보다 더 얹어 주고 전환 격려금을 1인당 100만원씩 추가로 주겠다”고 했다.

노조는 “부산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정규직 전환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연구용역에 각각 8천800만원과 9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노조 조직국장은 “컨설팅에 쓸 9천900만원은 있고 직접고용할 돈은 없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며 “직접고용한다면 아무 쓸모없는 예산낭비 연구용역”이라고 비판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노조 조합원이 조직된 5개 국립대병원이 진정으로 우리나라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병원이 되도록 정부와 청와대가 강력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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