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체 연령대 중 상대적으로 임금소득이 낮았던 20대와 60세 이상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임금노동자 월평균 소득도 2017년보다 10만원 오른 297만원으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만원(3.4%, 4.6%) 늘었다. 40대 평균소득이 36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341만원, 30대 322만원, 20대 206만원, 60세 이상 202만원, 19세 이하 7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9만원, 4%)과 20대(8만원, 4.0%)에서 증가율이 컸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다. 85만원 미만이 16.3%, 250만~350만원 미만이 15.4%로 뒤를 이었다.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노동자 평균소득은 501만원으로 중소기업 노동자 231만원의 두 배를 넘었다. 비영리기업은 327만원이었다. 대기업은 전년보다 13만원, 중소기업은 8만원, 비영리기업은 8만원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평균소득이 6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 617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 420만원이 뒤를 따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평균소득이 13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이 189만원이었다.

성별 격차는 여전했다. 남자가 347만원, 여자가 225만원으로 남자가 1.5배 정도 많았다. 중위소득 역시 남자가 269만원, 여자가 18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전년 대비 여자 평균소득 증가액은 12만원(5.5%)으로, 남자 9만원(2.7%)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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