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민중당
4·15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민중당 청년후보들이 재벌의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를 통한 대학 등록금 전면 무상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중당 내 청년조직인 청년민중당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청년민중당은 “정부의 재벌 봐주기와 재벌의 부동산 투기로 삼성과 롯데 등 5대 재벌의 보유 토지자산이 23년간 61조원 증가했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위해 재벌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즉각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수된 금액을 학자금 대출로 인한 청년 빚 탕감과 대학 등록금 전면 무상화를 위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병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는 “청년들에게 가장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은 대학 등록금이고, 취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 문제로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청년의 현실은 결코 나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 전면 무상화를 통해 교육 기본권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문제의 근원적 해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민중당은 “대학생 266만명의 한 해 등록금 17조원과 학자금 대출 빚 11조원은 5대 재벌의 부동산 불로소득 61조원 환수로 해결하기에 충분하다”며 “민중당 청년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재벌의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를 통해 우리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불평등 문제를 타파하는 데 노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동호 수원시정 예비후보와 권혜인 서울 강서구병 예비후보·송명숙 서울 관악구갑 예비후보·최서현 서울 동작구을 예비후보·성치화 서울 중랑구갑 예비후보·이소영 서울 중랑구을 예비후보 등 민중당 청년후보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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