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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임금교섭 원점으로 ‘고과폐지’ 놓고 이견

기사승인 2020.03.2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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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더 이상 교섭 의미 없어” … 노조 “기본급 인상까지 양보했는데” 반발

최근 기본급 인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면서 타결 기미가 보였던 2019년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임금교섭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수용하는 대신 요구했던 공헌수당 확대, 고과제도 폐지, 일시금 추가 제시를 회사가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동결 수용 입장을 철회했고, 회사는 “더 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최후 통첩을 했다.

25일 노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진행된 18차 본교섭이 결렬됐다. 당초 이날 교섭에선 잠정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점쳐졌다. 직전 교섭에서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수용하면서다. 노조는 대신 고과제도 폐지, 공헌수당 확대(60→120%), 일시금 추가 제시 등 3개안을 요구했다.

르노삼성은 1년에 한 번 고과평가를 통해 등급별(A·B·C)로 성과급을 각각 60·50·40%로 차등지급한다. 최하위 등급인 NI 등급은 성과급 0%에, 진급누락 대상자가 된다.

노조는 고과제도를 폐지한 뒤 고과에 따른 성과급을 모아 공헌수당 확대 재원으로 쓰자는 입장이었다. 이 경우 기존 회사가 제시했던 공헌수당 60%에 추가해 120%까지 확대할 수 있고, 기본급 인상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회사가 “고과제도는 회사 고유의 인사권”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노조는 3개 요구안을 철회하고, 기존 요구안이었던 기본급·직무수당 인상과 생산직군·영업직군 통합을 다시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교섭 결렬 직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비상경영 상황에서는 지금의 회사 제시안으로 협상을 타결하고 타결금을 지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번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기존 제시한 최종안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중 250만원 선지급을 최종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회사가 코로나19 비상경영 체제를 이유로 비조합원만을 대상으로 개별동의를 받아 현금을 선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노노 갈등을 유발하면서 노조를 압박하는 카드다. 실제 교섭 결렬 직후 ‘본사·영업부문 사원대표위원회’는 회사에 공문을 보내 “노조의 비정상적 고통분담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2019년도 임금협상 결과물에 대해 선지급 검토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를 비판하면서도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는 조합원들과 현 상황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뒤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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