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경제위기에 조세 감면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장하는 한국경총을 포함한 재계 움직임에 맞서 민주노총이 ‘2020 차별철폐대행진’을 한다.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일자리에서 밀려난 노동자가 100만을 넘겼고 여성, 임시·일용, 사회서비스,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 등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울산·부산·충북 등 16개 지역을 순회하며 차별철폐 구호를 외친다. 민주노총이 선정한 구호는 △먹고 살자, 최저임금 △비정규직 철폐 △열어라 재벌 곳간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등 네 가지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기 정부와 자본이 만든 ‘경제위기 대책’의 결과”라며 “지금 필요한 대책은 비정규직을 없애고 경제위기 대책으로 특혜를 누린 재벌에 적절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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