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리 산업과 일자리 위기상황을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업종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자동차·조선업의 부진은 기계·석유화학·철강·정유 등 후방산업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수출시장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 일감이 줄었고 2차·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경제계 간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5차에 걸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245조원 규모의 자금 투입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출·채권시장안정펀드, 대출·보증 확대 등 민생·금융안정패키지 140조원,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1차 추경 11조7천억원, 긴급재난지원금 14조3천억원 등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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