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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카본코리아 흑자경영에도 정리해고 ‘대상자 전부 금속노조’ 논란

기사승인 2020.06.30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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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가 다수노조 되자 갑자기 단행” … 사측 “업계 위기, 최저임금 인상 때문”

1997년 AVO카본코리아㈜에 입사한 A씨는 지난 23일 회사에서 7월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해고예고 통보서를 받았다. 정리해고 대상자 가운데 1순위로 선정됐다. 2014년 폭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정직 10일의 징계를 받은 게 화근이 됐다. A씨는 “폭행이 아니라 바닥이 미끄러워 상대가 넘어진 것”이라며 “상대도 ‘폭행이 아니다’는 경위서를 회사에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공단 AVO카본코리아㈜가 최근 13명의 생산직 노동자를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혀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순이익이 20억원대에 달하는 등 흑자경영을 이어 오고 있는데 돌연 정리해고에 나섰다. 노조탄압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금속노조 대구지부와 AVO카본코리아지회(지회장 박주현)는 29일 오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노조인 금속노조가 올 2월 다수노조가 돼 교섭권을 확보하자 정리해고 공고문이 느닷없이 붙었다”며 “대상자 전원이 조합원으로 선정된 것은 명백한 표적징계이고 금속노조를 향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정리해고 대상자가 된 13명은 모두 지회 조합원이며, 이 중 7명은 간부다.

노조는 사측이 주장하는 경영상 어려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억원이었던 AVO카본코리아 순이익은 2019년 26억2천만원으로 5년간 꾸준히 늘었다. AVO카본코리아는 모터나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카본브러시를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로 80여명 규모 회사다.

회사가 지난 23일 13명의 노동자에게 보낸 해고예고 통보서에는 “자동차업계의 위기 상황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규채용 중지와 휴업 실시 등의 노력을 했지만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라는 극단적 조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주현 지회장은 “기업노조가 다수노조가 된 2013년 이후로 금속노조 위주로 전환배치가 이뤄졌고 교섭에서도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리해고 방침도 사측의 금속노조 탄압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지회 주장이다.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대구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 고소장을 접수했다.

<매일노동뉴스>는 AVO카본코리아와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고은 ag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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