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30권 1호에 게재된 ‘경제법에 의한 프랜차이즈 규율의 한계와 집단적 자치’를 요약한 것이다. 영세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잠시 회복되는 듯 싶더니 금세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매출 부진, 온라인 유통시장의 폭발적 성장, 고금리, 코로나 대출 상환 도래에 따른 원금과 이자부담 등이 누적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하루하루가 위태하다. 본 글에서는 가맹점주를 중심으로 경제·사회적으로 추락한 자영업자들의 사회안전망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노동기본권 보장 필요성 및 방안을 논의한다.자영업자
이 글은 30권 1호에 게재된 ‘영국 노동조합의 조직화 전략과 조직 변화: 조직화와 관리주의의 동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민주노총의 전략조직화 사업이 지난 20년간 계속됐고, 최근 주요 산별노조들은 자체적인 조직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한국에서 조직화 사업의 주요 주체가 산별노조로 이동하면서 조직화 사업에 따른 노조조직 변화의 해법을 고민하고 조직 혁신의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은 우리보다 앞서 조직화 사업에 따른 조직 변화를 경험한 영국의 주요 노조의 사례
이 글은 2023년 , 29권 2호에 게재된 ‘사회운동조직은 제도화 이후 어떻게 저항하는가? 민관협력 노동센터의 하부정치’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1. 들어가며사회운동조직의 제도화를 바라보는 관점은 논쟁적이다. 구조적 문제들을 제기하며 정부를 비판해 왔던 사회운동이 제도와 접합하게 되면 더 이상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게 되기에, 사회운동조직의 제도화를 타협이나 포섭으로 여기는 관점이 존재한다. 반면에 제도화 이후에 반드시 포섭으로 귀결되지 않고 제도 내 물적·상징적 자원들을 활용해 사회운동조직 본연의 목표
이 글은 2023년 산업노동연구 제29권 제1호에 기 발표된 저자들의 논문 ‘노동조합 대표권의 갭 변동과 가입성향 결정요인 분석’의 일부를 요약했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의 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해 노조대표권의 갭과 가입성향을 분석해본 결과, 같은 기간 노조에 대한 총수요와 대표권 갭이 모두 감소해 노조에 대한 매력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적으로 무노조 사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가입 의사를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조직화 대상에 대한 추가 조직화 여력이 존재함을 발견했고, 젊은 세대의 노조가입 의사가 낮다
이 글은 올해 6월 발간된 산업노동연구 29권 2호에 실린 이창근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의 ‘최저임금 결정기준 활용실태와 정책적 함의 : 국제노동기구(ILO)의 생활보장과 경제적 기준 간 균형적 접근’을 요약·정리했다.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어떤 기준을 근거로 결정되고 있을까. 최저임금법에는 최저임금은 생계비, 유사노동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이라는 네 가지 결정기준을 고려해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기준들이 법에서 정한 취지에 맞게 활용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저임금 수준의 적정성은 결정기준의 타당성과 직결돼
는 ‘노동포럼 나무’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에 실리는 글을 함께 게재한다. 이 글은 한국사회정책 29권 3호에 게재된 ‘노동시간 유연화와 시간주권의 정치 : 독일 근로시간계좌제’의 사례’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1. 노동시간 유연화, 누구를 위한 ‘유연성’인가?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정책의 방향을 발표한 이후 이른바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노동시간 유연화 쟁점에서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냐 안정성이냐’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제도가 고용주와
는 ‘노동포럼 나무’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에 실리는 글을 함께 게재한다. 이 글은 51권 4호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1. 청년세대, 능력주의, 그리고 노동조합최근 MZ세대(이하 청년세대)가 근로시간 등 여러 가지 노동시장 이슈에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연구가 청년들은 노동조합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봤다.청년세대의 개인주의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최근의 청년세대는 과거 같은 연령대의 청년세대에 비해 노동조합에 덜 우호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과거 청년
는 ‘노동포럼 나무’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에 실리는 글을 함께 게재한다. 이 글은 한국사회정책 29권 3호에 게재된 ‘코로나19 재난 시기 버스 운전노동자가 경험하는 다층적 불안정 노동’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코로나19 재난 시기 비대면 형태의 노동이 증가했으나, 사회필수적 노동이면서도 대면의 특성을 가진 ‘필수노동’ 종사자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 버스 운전노동자의 노동도 다수의 유동인구와 대면 접촉해 감염 위험이 높고, 대중교통으로서 공영성을 가진 필수노동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는 ‘노동포럼 나무’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에 실리는 글을 함께 게재한다. 이 글은 산업노동연구 28권 2호에 발표된 필자들의 논문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정규직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종업원수 5명 미만 영세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나 비정규 노동자는 누구보다도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그리고 차별을 받을 상황에 놓이기 쉽다. 하지만 지역 단위에서 이들 ‘취약노동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영세업체 정규직 및 비정규 노동자 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경남 취약계층 노동자
는 ‘노동포럼 나무’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이슈페이퍼에 실리는 글을 함께 게재한다. 이 글은 2021년 산업노동연구 27권 1호에 발표된 저자의 논문 ‘노동조합은 산업재해의 발생과 은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요약한 것이다. 통계적 편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대상을 반복적으로 추적 조사하는 패널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노동조합 조직률의 증가는 산업재해의 감소와 통계적 관련을 보인다. 또한 노조는 산재 은폐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인데, 본 분석에서 평균적으로 산업재해 3분의 2가량이 은폐됨을
경제위기는 거시경제적 사건이지만 그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의 영향은 노동자 세부집단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 위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코로나 위기가 노동자 실직에 미친 영향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어떠한 차이를 보였는지를 살펴본다. 이 글은 한국노동연구원의 2021년 고용영향평가 연구시리즈(장인성 외, 2021)로 처음 작성되고 올해 한국산업노동학회 ‘산업노동연구’ 2월호에 게재된 논문을 정리한 것이다.비정규직 실직률이 정규직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