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다.”

요새 상황을 외국계 시중은행 노조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큰일이 날 듯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는 얘기다. 불안감의 정체는 구조조정이다.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둘 다 공통적이다. 진원지가 영국(SC)과 미국(씨티)의 그룹 본부라 한국에 몰아닥칠 파도의 높이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먼 바다에서 난 지진이 해안가로 쓰나미를 몰고 오듯이 말이다.

그룹 본부에서 발표한 수치 혹은 계획은 노동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SC은행의 피터 샌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발표한 구조조정 규모는 “한국 지점 25% 감축”이다.

지난해 6월 현재 SC은행의 지점이 346개인 것을 감안하면 폐쇄될 점포가 100곳에 육박한다. 점포수를 수평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97년 외환위기 직후 ‘눈물의 비디오’로 잘 알려진 제일은행(현 SC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라진 영업점은 48개였다. 당시 1천849명이 제일은행을 떠났다.

선진금융기법? 땅 짚고 헤엄치기!

씨티은행은 구체적인 규모가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역시 대규모 감축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초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거스파치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향력 있는 고객들에게 집중하기 위해 대도시 중심으로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내 지점을 대도시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26일 이런 방식의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하는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재편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직원들 사이에는 2012년 22개가 폐쇄돼 196개로 줄어든 점포를 다시 40~60개 정도 더 줄일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이쯤 되니 외국계 시중은행의 경영실패가 도마에 오른다. 처음 국내은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시장에 진입할 때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박일문 한국신용평가 기업·금융평가본부 연구위원은 “SC그룹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인수할 당시에는 금융업계의 지각변동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기대에 비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경영이 더 나빠질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나아지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고 못 박았다. 박 연구위원은 “어느 정도 규모가 돼야 경쟁력이 있는데 현재 수준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히 성공한 수익성 상품을 내놓지 않는 한 실적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소지향적이고 단기실적에 얽매인 두 은행의 안정지향적 경영이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두 은행의 재무지표는 영업방식을 여실히 비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C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했던 2005년 406개였던 점포는 지난해 6월 346개로 줄었다. 씨티은행이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할 때 238개였던 점포는 지난해 6월 196개로 감소했다. 자금조달 주요 창구인 원화예수금의 경우 SC은행은 시장점유율이 2005년 7.1%에서 2012년 5.4%로 떨어졌고, 씨티은행은 같은 기간 5.6%에서 3.7%로 하락했다.

고용은 현상유지에 급급했다. SC은행은 2005년 4천503명이던 임직원이 2012년 5천203명, 씨티은행은 합병 당시인 2004년 3천859명에서 2012년 4천59명으로 옆걸음을 걸었다. 자산은 SC은행이 인수 당시 57조3천억원에서 2012년 64조7천억원으로 늘었지만 인수할 때 자산이 52조2천억원이던 씨티은행은 2012년 51조5천억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영업방식은 ‘무조건 가계대출’이다.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이야 탓할 수 없으나 기업금융쪽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적인 은행들이 한국에서 보여 준 행태는 선진금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2년 기준으로 SC은행은 대출채권 30조원 중 21조5천억원이 가계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5조7천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5조8천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씨티은행은 21조9천억원의 대출채권 중 13조4천억원을 가계에 대출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절반 수준인 6조6천억원가량이었다. SC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이 71%, 씨티은행은 61%를 넘는다. 이는 50% 수준인 국내 시중은행 평균보다 훨씬 높다. 특히 씨티은행은 한미은행을 인수할 당시 중소기업대출을 연평균 7%씩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중소기업대출은 2005년 3월 7조9천260억원에 비해 1조원 넘게 감소했다.

순이익보다 많은 배당금·용역비

막가파식 영업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표적인 상품이 SC은행의 ‘세렉트론’이다. 은행이 선정한 기업체 정규직이나 전문직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높여 돈을 많이 빌려 주고 대신 19%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서성학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단기 업적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노조의 반대에도 대출모집인까지 써 가며 무리하게 대출을 확장했는데 지금은 매달 300억원씩 충당금을 쌓는 애물단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배당은 물론 용역비·자문료 명목으로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은밀하게 빼돌린 흔적도 있다. 배당금과 용역비가 순이익을 넘기도 했다. SC은행은 2009년 6월 SC금융지주를 설립한 뒤로 이전에 없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9년에는 순이익의 58%인 2천500억원을, 2010년부터 3년 동안에는 매년 2천억원을 배당했다. 2010년에는 순이익의 62%, 2011년에는 78%, 2012년에는 무려 103%가 배당금으로 나갔다. 뿐만 아니다. SC은행이 경영자문료조로 영국 본부에 평균 1천억원을 지불했던 사실이 세무당국에 의해 적발되기도 했다. SC은행은 지난해 3분기 205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공시했는데 그 원인이 590억원의 세금 때문으로 드러났다. 5년 동안 경영자문료를 지불하면서 부가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부가세가 10%이니까 5년 동안 5천900억원, 평균 1천180억원을 냈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빠져나간 돈이 2011년과 2012년에는 당기순이익을 넘어서고, 2009년과 2010년에는 순이익에 근접했다.

씨티은행은 더 심각하다. 씨티은행지부에 따르면 2004년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올해 예산까지 더한 용역비가 1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씨티은행이 매년 300억원가량을 국내 용역비로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미국 본부로 빠져나간 용역비는 1조83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용역비는 한미은행 시절 200억원 아래에서 형성되다 씨티은행 인수 뒤 갑자기 5배 이상 불어났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용역비가 당기순이익의 83%, 84%를 기록했다. 2012년 배당금은 798억원으로 순이익의 42%다. 벌어들인 돈 이상으로 본부가 빼내 갔다는 뜻이 된다. 그중 일부는 국세청으로부터 용역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환수조치됐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그룹에서 경영자문과 지원을 하면서 받아 가는 것”이라며 “다국적기업들이 용역비를 (관행적으로) 걷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인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은행이 공공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며 “코머셜뱅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투기자본”이라고 일침을 놨다. 홍성준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처장은 “외국계은행은 공통적으로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금융소비자를 수탈해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으면서도 외국자본으로서 특수한 지위를 누리려 한다”며 “이런 금융자본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당 은행본부가 있는 나라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투기자본”이라고 비판했다.

먹튀 논란 재연될까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빼돌리면 영업생태계는 흔들리기 마련이다. SC제일은행지부와 한국씨티은행지부가 각각 ‘책임경영’을 동시에 외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경영실패의 책임을 인정하고 전략을 새롭게 짜서 현지화할 수 있는 경영을 하라는 것이다.

문제는 다국적은행의 태도다. 극단적인 경우 비중이 높지 않은 한국시장을 버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SC그룹에서 한국SC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현재 자산 대비 9.5%, 세전이익 대비 3.4%다. 씨티은행은 비중이 더 작아서 씨티그룹 자산의 2.6%, 세전이익의 3.3%에 불과하다. 본전을 챙겼다 싶으면 언제라도 팔아 치울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명희 금융노조 정책실장은 “과거와 다르게 중국이라는 메리트 있고 개방속도가 빠른 시장이 있다”며 “중국이 빨리 개방을 하면 할수록 자금이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산업연구실장은 “기업금융이 강점이던 SC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소매금융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며 “지점도 적고 국내은행이 PB(부자영업) 영역을 침투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외국계은행은) 미래지향적이 아니라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즉각 반영하는 태도를 취한다”며 “중국이나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눈물의 비디오’로 알려진 26분 분량의 ‘다시 뛰는 제일은행’은 98년 명예퇴직을 앞둔 제일은행 테헤란로지점 직원들의 일상을 드러낸다. 비디오에서 한 여성노동자는 눈물을 흘리며 “1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아 있는 분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은행으로 다시 살리길 부탁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14년, 노동자들이 다시 ‘눈물의 비디오’를 떠올리고 있다.

 

 
서성학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
“매각행 급행열차 언제 탈지 모르는 상황”

지난해 11월 피터 샌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뒤로 SC은행 노사는 전쟁 중이다. 노조는 올해 1월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2천5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달 12일부터는 권역별로 직원 퇴직강요 저지와 정보유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순회집회를 열고 있다. 순회집회는 다음달 4일 경남지역까지 이어진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만난 서성학(47·사진)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벼랑 끝에 섰다”고 말했다. 최근 소매그룹(CB) 직원의 절반인 1천800여명이 4~5등급의 하위등급을 받았다.

- 지역 순회집회를 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인가.

“부실경영과 실종된 경영책임을 촉구하는 투쟁이다. 은행측이 자신들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14일 인사평가에서 소매(CB)그룹 직원의 50% 이상을 저성과자로 내몰았다. 모든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악행이다. 2013년 임단협이 결렬된 상태인데, 당시 은행측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주고 전부 저성과자로 몰았다. 직원퇴출제도인 후선발령제도를 개정하고 저성과자성과향상프로그램에 50%를 태우려 한다. 6개월 안에 4~5등급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3년간 승격도 누락된다. 임금도 차등화하겠다고 한다. 점포를 100개 이상 폐쇄하고, 관리자 전부를 전문직으로 전환시키려 한다.”

- 행장이 새로 온다고 들었다.

“매각행 급행열차를 언제 탈지 모르는 상황이다. SC가 들어온 뒤로 9년간 직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말 마른 수건 쥐어짜기 식으로 일한 죄밖에 없다. 시킨 대로 일한 사람들을 저성과자로 낙인찍겠다는고 한다. 파업을 해서라도 ‘SC 철수 투쟁’을 해야 할 판이다. 다행히 4월1일부로 행장이 교체된다. 그룹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행장이 예전과 달리 막강한 권한을 갖고 들어온다. 새 행장이 어떤 행보를 걷느냐가 중요하다. 노사가 벼랑 끝에 서게 될 수도 있다.”

- 한국시장에서 외국계은행이 실패하는 원인을 꼽는다면.

“너무 성과에 연연한다. 그러다 보니 연착륙이 되지 않는다. 차등성과급을 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직원들을 무능력자로 취급한다. 그렇게 경쟁을 시키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반대다.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은행권의 1%대다. 이러면 투자펀드나 마찬가지다. 과도한 리스크 규제와 프로세스도 문제다. 거기에 매트릭스 조직별로 부서 이기주의가 있다. 경영진들이 그룹의 눈치를 많이 본다. 소신을 가지고 그룹에 얘기를 해야 하는데 매트릭스 헤드의 지시를 너무 많이 받는다. 다른 파트는 어찌 됐든 내 파트만 잘하면 된다는 식이다. 제일 힘든 게 그룹 설득이다. 절차와 프로세스가 그룹 지시대로 하니까 직원 요구가 전혀 반영이 안 되는 상황으로 간다.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 한국 현실에 맞게. 9년간 절대 하지 못했다. 그룹에 매번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 본부 헤드의 눈치를 본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노조와 합의 없이 구조조정 하면 행동할 것”


김영준(46·사진) 금융노조 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지난해 당선된 이후 은행과 긴장상태를 이어 가고 있다. 점포폐쇄 때문이다.

2012년 22개 점포가 없어진 뒤로 지부는 추가 폐쇄가 이뤄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인원조정 얘기도 간간이 흘러나온다. 김 위원장은 “폭풍전야”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에서 그를 만났다.

- 2013년 지부보충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영업점 구조조정에 대해 노조의 합의를 명문화하는 것이다. RM3라는 이름의 후선역제도가 있다. 불법적으로 성과와 연계하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점포폐쇄가 확정된 것은 아닌데, 최근 분위기는 어떤가.

“폭풍전야다. 어떤 내용이 제시될지 모르겠다. 스테판 버드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를 최근 만났는데 원론적인 얘기만 한다. 지난해 22개 점포를 폐쇄했는데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이 없었다. 항간에 40개, 60개라는 소문이 떠돈다. 경영진이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린다고 보고 있다. 스테판 회장은 부유층이 많이 있고, 차별화된 시장을 위해서는 영업점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다. 노조와 합의하지 않고 강행하면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전했다.”

- 외국계은행의 성공사례를 찾기 어렵다. 왜 그런가.

“외국계은행의 국내 시장 실패는 공통적이다. 실정에 맞는 현지화가 안됐기 때문이다. 현지에 맞지 않는 정책이나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를테면 자금세탁방지 담당자가 시중은행의 경우 10명 이내가 보통인데 우리는 100여명이나 된다. 현지화하지 않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시장경쟁력을 잃었다. 매트릭스제도도 문제다. 매트릭스 내에서 그룹별로 수익을 확보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오히려 다른 은행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조달비용이 더 들기도 한다. 매트릭스별로 마진을 붙인다. 말하자면 통행세다. 전혀 다른 법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통합 초기에는 신용등급이 높은 씨티그룹이 주주가 됨으로써 외화자금이나 원화대출 조달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봤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반대의 결과가 초래되고 말았다.”

- 씨티은행이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했다고 보나.

“전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전산을 보면 된다. 이런 낙후된 전산은 없다. 수작업들이 추가된 전산인데, 스마트폰시대에 우리 전산은 2G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 앞으로 교섭 일정은 어떻게 되나.

“4월에는 결론을 낼 것이다. 결렬이 되면 쟁의수순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쟁의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렇다고 파업을 안 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분위기가 성숙했을 때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쟁의방식이 많다. 간부들과 상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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