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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갑질 맞서자” 손잡은 한국노총-중소기업중앙회

기사승인 2019.12.17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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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TF 만들어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신고센터 운영

   
▲ 한국노총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납품단가 후려치기나 일감 몰아주기 같은 대기업 갑질에 맞서 공동행동을 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공동사업은 1단계 현황조사와 분석, 2단계 제도개선 방안 모색, 3단계 제도개선과 공정거래 정착 단계로 추진된다. 양측은 2020년 중 1단계를 우선 추진한 후 2·3단계와 관련한 세부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는 공동TF를 구성하고 △불공정거래 공동 실태조사 △신고센터 설치 △불공정거래 근절방안 공동연구 등 공동사업을 한다는 구상이다.

중앙 노사단체가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해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을과 을의 연대'를 향한 한국노총의 행보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일 경실련·민변·참여연대·한국YMCA전국연맹·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와 함께 '99% 상생연대'를 발족했다.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기구다. 이들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경제민주화와 사회양극화 의제를 전면화하고, 노동자와 자영업자·시민의 실질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달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차원의 사회적 대화가 더디다"며 "작은 사회적 대화와 합의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99% 상생연대 발족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중기중앙회 같은 사용자단체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게 어색하다면 한국노총이 기꺼이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안했는데 이번에 현실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3%인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64.1%를 차지하고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22%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국노총 조합원 대다수가 중소기업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중기중앙회와 한국노총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노동자가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불공정거래가 해소되고 중소기업 지불능력이 늘면 노동시간단축이나 최저임금에서 노동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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